수원 최씨

1. 본문

수원 최씨(水原 崔氏)는 경기도 수원시를 본관으로 하는 한국의 성씨입니다. 수원 최씨는 동성동본이면서 시조를 달리하는 두 계통이 있습니다.
두 계통의 시조

• 최정(崔靖): 고려시대 산원동정(散員同正)을 지냈습니다. 그의 선대에 대해서는 문헌이 없어 알 수 없습니다. 후손들은 최정의 고향이 수원이라 하여 본관을 수원으로 하였습니다.
• 최상저(崔尙翥): 고려 예종 때 수주(水州ㆍ수원의 옛 이름)의 호장(戶長)을 지냈습니다. 최상저가 사냥 나갔다가 범에게 물려 죽자, 그의 아들 최루백이 복수하고 효행으로 이름을 알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.

본관수원(水原)은 경기도 중남부에 위치한 지명으로, 고구려 때 매홀군, 통일신라 시대에는 수성군, 고려 때는 수주, 수원부 등으로 불렸습니다.
분파수원 최씨는 두 계통에 따라 분파가 나뉩니다.

• 최정(崔靖)계: 서초파, 명천파, 서인파, 정파
• 최상저(崔尙翥)계: 참판공파, 천민공파, 진사공파

주요 인물

• 최사위: 고려 현종 때 현신
• 최루백: 최상저의 아들로, 효행으로 이름이 높았으며, 고려 의종 때 기거사인을 지냈습니다.
• 최자성: 고려 때 여러 벼슬을 역임하였고, 성품이 강직하고 민첩하였다고 합니다.
• 최덕량: 조선 임진왜란 때 진주성 전투에서 공을 세웠습니다.

인구2000년 인구 조사에서 수원 최씨는 13,156명으로 조사되었습니다.
혼동 주의수원의 옛 이름이 수성(隋城)이라, 수원 최씨(水原 崔氏)와 수성 최씨(隋城 崔氏)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. 이를 피하기 위해 수원 최씨는 '원최(原崔)', 수성 최씨는 '내최(來崔)'라고 부르기도 합니다.